필리핀 세부 호텔 카지노서 '나 신정환 봤는데'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2010.09.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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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호텔 카지노서 '나 신정환 봤는데'


필리핀 세부 곳곳에서 신정환을 봤다는 네티즌들의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신정환씨 세부 카지노에서 봤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금요일 새벽 4시정도에 봤는데 기사가 나왔군요. 바카라하고 계시던데. 1층에 앉아서 모자 거꾸로 쓰고 웃으면서 하고 있던데"라고 목격담을 올렸다. 이날 오후 현재 이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같은날 포털사이트 네이버 '세부100배 즐기기'카페에도 한 네티즌이 신정환을 세부에서 봤다는 목격담을 올렸다. 지난 달 29일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에 저녁뷔페 먹으러 내려갔더니 야외테라스에 신정환이 앉아있었다는 것이다. 이 네티즌은 "말도 없이 침울하게 있던데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사진찍자는 얘기도 못했네요. 방금 뉴스에서 신정환씨 방송 펑크냈다는 것 보고 생각났어요"라고 말했다.



트위터 상에도 "어제 세부여행 갔다온 친구가 카지노서 신모씨 봤다더니 하루 만에 기사날줄이야"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신정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신정환이 세부에서 3억을 잃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던데 사실일까", "옛날버릇 못버리나보다", "세부에서 한탕하고 돌아올 생각인가"라며 각종 추측을 하고 있는 상태다.



신정환은 지난 7월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1억8000만원을 빌린뒤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됐으며 2005년 11월에는 도박혐의로 입건돼 한동안 방송출연을 금지당하기도 했다.

신정환은 지난 5일 MBC 추석특집예능프로그램 녹화와 6일 KBS 2TV '스타골든벨' 녹화에 불참했다. 이어 7일 예정됐던 MBC 예능 '꽃다발'녹화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일부 매체는 신정환이 현지 공항에 억류된 것을 봤다는 목격담을 보도하기도 했으나 주필리핀 한국영사관에 확인한 결과 "공항측에서 한국민이 억류됐다는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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