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비용 정찰제 및 카드결제 등을 도입한 업체들 속속 나타나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9.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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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비바트랜드 정찰제도 시행

이사업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합리적인 가격은 38.5%, 브랜드 인지도는 25.9%, 서비스(친절)는 19.8%의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3가지 항목이 전체의 약85%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 소비트랜드인 합리적인 소비성향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연간 약 2조6천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이사시장에 카드결재, 현금영수증 발행 등 똑똑한 소비자로 인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사를 할 때 대부분 현금결재가 이뤄지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현금결재 시 직장인의 연말보너스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던게 사실이다. 동시에 현장에서 웃돈을 요구하는 등 신뢰와 신용을 찾아보기 힘든게 바로 이사시장이었다.

맥세스실행컨설팅(www.maxcess.co.kr)이 이사경험이 있는 기혼 1,166명을 대상으로 ‘ezday'(www.ezday.co.kr) 온라인리서치를 진행한 결과, 이사 현장에서의 추가비용 요구에 대한 조사결과 51.4%가 추가비용을 지급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는 고무줄 같은 이사비용에 대해 고객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비용 정찰제 및 카드결제 등을 도입한 업체들 속속 나타나


‘비바트랜스’의 경우 이사업체에서 거부반응이 큰 카드결재 및 추가비용 없는 이사비용 정찰제를 시행하고, 현금결재 시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리서치에서 조사된 결과, 합리적인 가격과 브랜드인지도 등을 얻기 위해서는 이사업체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즉, 앞서 언급한 신뢰와 신용을 쌓아야지만 소비자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맥세스실행컨설팅 서민교 대표는 “최근 이사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 및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라며, “이사업체에서 거부반응이 큰 카드결재 및 추가비용 없는 이사비용 정찰제를 시행하고, 특히 카드결재 시 무이자 할부까지 된다면 고객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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