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10년후, ‘자산 100조원’ ‘조합원 1천만명’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9.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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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아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선포

1960년 가난극복을 위해 시작된 신협이 50주년을 맞이했다.

신협중앙회는 7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10년 후에는 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 총자산 100조원, 조합원수 1000만명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비전선포식에는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영환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송광호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및 전국 신협 이사장을 비롯한 각계 귀빈들이 참석했다. 로드리게스(John Rodrigues) 아시아신협연합회(ACCU)회장과 세계 각국의 신협 대표단 50여 명도 함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한 사회는 넘어진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일어선 사람은 다시 올라설 수 있는 사회"라며 "지난 반세기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의 동반자로서 서민의 경제적 자립에 크게 기여해 온 신협이 앞으로도 서민대출 확대와 나눔경영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신협협의회(WOCCU) 회장 베리 졸렛(Barry Jolette)도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베리 졸렛 회장은 “한국신협의 두드러진 성공은 조합원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기억하고 조합원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어 성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태종 신협중앙회 회장은 ”비전 성취의 해답은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조합원 중심경영"이라며 "가치추구·감동지향·건전경영·상생발전 등 4가지 핵심가치를 경영활동 전반에 뿌리내리고 창의적인 혁신과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대와 조합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금융공동체’ 의 전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50년간 서민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신협중앙회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신협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이상호 전 신협중앙회 회장이 동탑산업훈장, △고 장대익 신부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또 △손광보 전 신협중앙회 연수원장 △청운신협(대구)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풀무신협(충남) 정규채 이사, △풍양신협(경북) 양미숙 전무, △원주밝음신협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배우 조재현 씨도 최장수 신협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신협의 대외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신협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27개국 300여명이 참석하는 ‘2010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도 오는 8~10일 ‘한국신협의 발전경험 공유’를 주제로 한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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