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재래시장 가맹점 수수료율도 공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9.06 14:55
글자크기

업종별 가맹점수수료율 공시체계 개선

재래시장 및 중소가맹점의 수수료율 확인이 쉬워진다.

6일 여신금융협회(이두형 회장)는 신용카드업계의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 인하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신용카드사와 협의를 통해 '업종별 가맹점수수료율' 공시체계 개선안을 마련하고 오는 7일부터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를 통해 영세 및 일반가맹점에 대해서만 구분해 수수료율을 공시했기 때문에 재래시장 및 중소가맹점에 대한 각 카드사별 수수료율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협회 및 카드사는 재래시장 및 중소가맹점들이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각 카드사별 수수료율 수준을 쉽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일반가맹점과 구분하여 별도 공시키로 했다.

다만 일반가맹점의 경우 현행대로 업종별 최저?중간?최고로 구분하여 공시하되, 중소 및 영세, 재래시장 가맹점의 경우 업종별 수수료율 차이가 매우 미미한 점을 감안하여 범위(Range)로 공시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이강세 상무는 "이번 공시제도의 개선으로 중소 및 재래시장?영세가맹점들에 대한 수수료율 정보 전달이 용이해지고, 수수료율 인하를 위한 카드사간 자율적인 경쟁체제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업계는 2007년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가맹점수수료를 인하했으며, 2010년4월에는 재래시장 및 중소가맹점의 수수료를 대폭 인하했다. 재래시장은 대형마트 수준인 1.6~1.8%로, 중소가맹점은 백화점 수준인 2.0~2.15%로 내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