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0]삼성-LG "3D·스마트 기기 시장 주도"

머니투데이 베를린(독일)=성연광 기자 2010.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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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탭', LG '스마트TV' 전격 공개...3D 대형 디스플레이 '압권'

↑삼성전자는 IFA2010 전시회에서 65인치 대형 3D LED TV를 비롯해 다양한 프리미엄 3D 영상음향(AV) 기기를 대거 선보인다.↑삼성전자는 IFA2010 전시회에서 65인치 대형 3D LED TV를 비롯해 다양한 프리미엄 3D 영상음향(AV) 기기를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달 3일 개막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0'에 3D 및 스마트 기기를 공개하며 차세대 가전시장 리더로서의 입지 굳히게 나선다.

한편, 올해로 50돌을 맞이한 IFA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쇼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 양대 가전제품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웅진코웨이, 소니, 파나소닉, 지멘스, 밀레, 일레트로룩스, 필립스 등 전세계 1245개 전자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삼성, 스마트라이프 주도=먼저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0에 총 7365㎡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스마트 TV·스마트 폰·스마트패드·홈시어터·블루레이 플레이어·모니터·프로젝터·PC·프린터·캠코더·카메라·MP3 플레이어 등 '스마트 라이프'를 선도할 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이번 삼성전자 IFA 전시관의 백미는 단연 3D TV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명품 디자인의 풀HD 3D TV 9000 시리즈 8대로 꽃을 형상화한 부스 디자인이 시선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55인치 풀HD 3D LED TV 32대를 포함해 전시장 중앙에 마련한 메가 스크린 '스마트 큐빅스'는 이번 IFA 2010의 하이라이트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곳 '스마트 큐빅스'를 통해 방송·영화·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3D 콘텐츠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체험존을 마련해 '글로벌과 로컬'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현재 107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다양한 삼성전자 TV용 애플리케이션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애플 대항마로 주목받는 '갤럽시탭'도 전격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0에 책, 신문, 영화, 음악, SNS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갤럭시 탭'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7인치 고해상도 대화면을 지원하는 '갤럭시 탭'은 신문·책 등을 확대하지 않고 한 화면에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또 1GHZ CPU를 탑재했고 11.98mm 두께에 380g 무게로 양복 주머니에 넣거나 한 손으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웨이브폰 등 스마트 폰과 스마트패드 '갤럭시 탭'을 통해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 실현을 적극 주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양문형 냉장고·드럼세탁기조리기기·청소기에 이르는 스마트 가전 제품도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세계 최초로 4세대 통신기술인 LTE와 3.5세데 HSPA+ 듀얼모드를 탑재한 넷북과 노트북 신제품과 초소형 컬러레이저 프린터 등 다양한 IT기기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콘텐츠와 다양한 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TV를 전격 공개한다. LG전자는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콘텐츠와 다양한 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TV를 전격 공개한다.
◇LG, 나노 풀LED TV 등 전략제품 선봬=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 3700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 LED TV, 스마트TV, 3D TV, OLED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네트워크 모니터, 친환경 가전 등 80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독자적인 나노 기술을 적용해 직하 방식 LED TV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한 '나노(NANO) 풀LED TV(모델명:47/55LEX8)'를 대표 제품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LED 광원을 필름 형태로 제작, 제품 두께를 기존의 약 3센티미터(㎝) 수준에서 10원짜리 동전 지름의 3분의 1에 불과한 0.88센티미터(㎝)로 줄였으며, LED 소자에서 나오는 빛을 화면 전체에 고르게 퍼뜨려 주는 투명필름(나노스크린)을 통해 보다 부드럽고 섬세한 프리미엄 화질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LG전자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 2.0'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콘텐츠와 다양한 TV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TV도 전격 공개된다.

'홈 데쉬보드(Home Dashboard)'로 이름 붙여진 스마트TV의 그래픽 인터페이스(GUI)는 ▲실시간 방송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 프리미엄 콘텐츠 ▲앱 스토어 ▲선호 채널 ▲추천 콘텐츠 등을 각각의 카드 형태로 한 화면에 배치했다.



LG전자는 내년 초까지 영화, 방송 다시보기, 스포츠, 방송사업자 등 지역별로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 사업자를 중심으로 12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는 31인치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화면 크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3D PDP 멀티미전도 이번 전시회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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