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상무는 3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아이덴티티탭' 설명회에서 "올해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출시하는 아이패드는 하이엔드(고가)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고, '아이덴티티탭'은 로우엔드(저가) 시장용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초기 시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보조금 정책을 썼다"며 "약정을 하지 않고 기기만 사면 49만원"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아이덴티티탭'의 주요 시장으로 전자책과 전자잡지, 교육시장으로 설정했다. 김 상무는 "앞으로는 단말기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콘텐츠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패드류 단말기 출시로) 가독성과 네트워크 제한으로 커지지 못한 전자책, 매거진, 교육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에 쇼앱스토어를 '올레스토어'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패드나 스마트폰에서 구입한 콘텐츠를 다른 단말기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