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아이덴티티탭' 10만대 팔겠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08.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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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 출시… "저가시장용 제품,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 24개월이면 공짜"

KT (35,800원 ▲150 +0.42%)가 올해 태블릿PC '아이덴티티탭' 판매목표를 10만대로 잡았다.

김성철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 상무는 30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아이덴티티탭' 설명회에서 "올해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출시하는 아이패드는 하이엔드(고가)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고, '아이덴티티탭'은 로우엔드(저가) 시장용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PC '아이덴티티탭'을 9월 10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덴티티탭'은 24개월 약정으로 월 2만7000원짜리 와이브로 무제한50G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짜'다.

김 상무는 "초기 시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보조금 정책을 썼다"며 "약정을 하지 않고 기기만 사면 49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덴티티탭'은 3세대(3G)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음성통화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김 상무는 "인터넷전화(VoIP)는 가능하다"며 "스카이프도 오픈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아이덴티티탭'의 주요 시장으로 전자책과 전자잡지, 교육시장으로 설정했다. 김 상무는 "앞으로는 단말기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콘텐츠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패드류 단말기 출시로) 가독성과 네트워크 제한으로 커지지 못한 전자책, 매거진, 교육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에 쇼앱스토어를 '올레스토어'로 개편할 예정"이라며 "패드나 스마트폰에서 구입한 콘텐츠를 다른 단말기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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