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서울성곽 탐방로 11월말 개방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8.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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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육관~'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정비 시작, 성 내측 구간 처음 개방

장충동 서울성곽 탐방로 11월말 개방


장충동 서울성곽 1540m 탐방로가 11월 말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장충단고개에서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구 타워호텔)과 신라호텔을 거쳐 장충체육관을 잇는 1540m의 서울성곽길 정비공사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되는 성곽 외측은 장충체육관 입구 주택가에서 공영주차장 앞 성곽까지 약 1090m 구간이다. 일부 탐방로가 조성돼 있지만 차도, 우선주차구역, 하수뚜껑, 훼손된 판석포장 등으로 협소하고 보행이 불편했다.



성곽 내측은 그동안 사유지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지역이지만 이번 공사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성곽 내측은 신라호텔을 지나는 680m, 서울클럽과 민주평통 부지 내 240m,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구 타워호텔)내 620m를 지나는 1540m 구간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립극장에서 서울타워를 거쳐 힐튼호텔까지 남산 서울성곽 전 구간 4.15㎞ 중 현재 복원중인 250m의 백범광장 구간만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연결된다.



시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장충단로 도로로 단절된 서울성곽 구간은 금번 탐방로 정비와는 별도로 서울성곽을 형상화해 연결다리를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남산 서울성곽을 체험할 수 있는 전 구간이 편안히 연결되어 서울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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