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1억5000만원 시유지 매각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8.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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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강동·영등포·도봉구 소재 시유지 7필지 1278.73㎡ 공개매각

최근 악화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서울시가 약 81억5000만원 어치의 시유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강남, 서초, 송파 등의 시유지 7필지 총 1278.73㎡를 공개 매각한다고 15일 밝혔다. 컨테이너,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거나 나무가 심어진 공지로 면적은 최고 40㎡에서 436㎡까지 다양하다.

이번에 공매되는 시유지는 모두 대지로 행정목적보다는 민간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한 토지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행정재산을 매입하기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재산 관리비용을 절감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매수해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토지 공매를 위해 16일부터 다음달 14일 까지 30일간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에 매각 공고를 한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에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입찰금액의 10%를 보증금으로 납부하고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초예정가격은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됐고 최고가 입찰자가 선정된다. 최고가 낙찰자가 2인 이상인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15일 이내 서울시청 재무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낙찰은 무효가 되고 입찰보증금은 서울시로 귀속된다. 매각대금의 잔금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제출해야하며 기간이 지나면 연 12~15%의 연체료가 가산된다. 계약일로부터 1년을 초과할 경우 해약되고 계약보증금은 서울시로 귀속 된다.

소유권 이전은 매각대금이 완납된 이후 가능하며 소유권 이전에 따른 일체의 비용은 매수자가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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