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2008년 고 안재환의 장례식장을 찾았던 '낸시랭'의 화려한 의상과 최근 걸그룹 '원더걸스'의 선예 부친상에서 소희가 입었던 미니스커트도 많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 김희선의 '해골 스카프'
↑ (사진= 임성균 기자)
하지만 그녀의 의상은 때 아닌 논란을 일으키며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올랐다.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해골 무늬가 새겨진 스카프를 하고 빈소를 찾아 의상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희선이 빈소를 방문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검은 옷과 안경은 괜찮은데 스카프의 무늬가 해골이라서 장례식과 어울리지 않는다", "피해야 할 무늬를 하고 왔다"며 아쉬워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김희선이 착용한 스카프는 디자이너 '故 알렉산더 맥퀸'의 디자인으로 헐리웃 스타 린제이 로한과 패리스 힐튼 등이 애용하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 조수미의 원피스와 썬글라스
↑ (사진= 홍봉진 기자)
◇ 낸시랭의 화려한 조문 의상
ⓒ오센
그녀는 1시간 30분가량 빈소에 머물며 애도의 마음을 표했으며, 조문을 마치고 나서면서 "새벽에 연락을 받았고 행사가 있어 참석했다가 끝나고 바로 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낸시랭은 다산콜센터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치고 빈소를 찾았고, 낸시랭의 명찰에는 '120번 홍보대사'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 '원더걸스' 소희의 미니스커트
↑ (사진= 홍봉진 기자)
◇ 김지수의 숨은 옥의티, 네일
↑ (사진= 임성균 기자)
이렇듯 많은 스타들이 조문 의상으로 뭇매를 맞는 것도 고인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큰 탓이다. 부고 소식을 듣고 쏜살같이 달려왔을 그들이 눈에 선하기에 그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 의상을 헐뜯자는 건 아니다. 보통 상주는 참석하지 않는 것보다 참석 해준 것에 더 고마워한다. 하지만 이왕이면 좀 더 의상에 신경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조문 패션 tip
남성은 검정색 양복이 원칙이고, 미쳐 준비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감색이나 회색 양복도 괜찮다. 또 되도록이면 와이셔츠는 흰색으로 하고 넥타이, 양말, 구두는 검정색으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도 검정색 상의에 검정색 스커트 차림의 전체적으로 검정색 의상이 무난하다. 구두와 스타킹도 검정색으로 맞추는 것이 좋고, 평상복일 경우에는 단색 개통으로 화려한 의상이나 몸에 꼭 맞는 옷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핑크나 레드 색상의 짙은 입술 화장과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를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