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는 15일부터 12월31일까지 곡물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출 제한은 러시아 가뭄으로 곡물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푸틴 총리는 수출 제한과 관련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타, 유럽연합(EU)의 가뭄과 캐나다의 홍수는 곡물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여파로 밀 가격은 6월9일 이후 91% 상승했다.
밀 12월 인도분은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현지시각 오전 7시29분 현재 전일대비 60센트 상승한 부셸당 8.15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2008년 2월 아이티, 이집트 등의 식량 폭동 여파로 밀 가격은 한때 13.495달러를 기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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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의 크리스 유는 “밀 가격 상승은 8월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밀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은 쌀 소비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미 선물가는 시카고 상품 거래소에서 100파운드당 2.8% 오른 11.6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미 선물가는 9.685달러였으며 2008년 식량위기 당시에는 25.07달러까지 치솟은 적이 있다.
옥수수 12월 인도분도 4.5% 오른 부쉘당 4.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