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생산-판매 30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08.05 09:10
글자크기

1998년 상트로 첫 양산 12년만에 쾌거

현대차 (250,500원 ▲6,500 +2.66%) 인도공장이 양산 12년 만에 생산, 판매 3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인도법인(HMI)은 4일 오후(현지시간) 첸나이에 위치한 인도 제2공장 의장라인에서 딜러, 협력업체, 현지 기자단 및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판매 300만 대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HMI는 지난 2월 인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수출 100만 대를 넘어선데 이어 이번에 내수 판매와 수출을 합친 생산, 판매대수에서도 300만 대를 돌파했다. 이제껏 300만 대를 넘긴 인도 완성차업체는 업계 1위 마루티-스즈키가 유일했다.

HMI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내수 28만 9846대, 수출 27만7대 등 총 55만 9853대를 판매해 인도법인 출범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한 30만7350대를 팔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 현대차 인도법인(HMI)은 4일 오후(현지시간) 첸나이에 위치한 인도 제2공장 의장라인에서 딜러, 협력업체, 현지 기자단 및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판매 300만 대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세투라만 HMI 관리담당부사장, 구영기 HMI 판매마케팅본부장, 사란가라잔 HMI 공장장, 색스나 HMI 판매마케팅담당 이사, 박한우 법인장(부사장), 신현종 구매담당(상무).↑ 현대차 인도법인(HMI)은 4일 오후(현지시간) 첸나이에 위치한 인도 제2공장 의장라인에서 딜러, 협력업체, 현지 기자단 및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판매 300만 대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왼쪽부터 세투라만 HMI 관리담당부사장, 구영기 HMI 판매마케팅본부장, 사란가라잔 HMI 공장장, 색스나 HMI 판매마케팅담당 이사, 박한우 법인장(부사장), 신현종 구매담당(상무).


특히 올해 판매대수 중 4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현대차의 글로벌 소형차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한우 인도법인장은 이날 행사에서 “오늘의 성과는 인도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제품을 신뢰해줬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최고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HMI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도 고객들을 위한 ‘트리플 어슈어런스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i10’ 또는 ‘상트로’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토탈 정비 프로그램 △자동차 보험 프로그램 △보증기간 연장 프로그램 등 3가지 인도시장 맞춤형 행사를 준비했다.


한편 HMI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있으며 자족형 종합 자동차공장으로 약 220만㎡(66만평)의 연면적에 연간 각 30만대씩 생산능력을 갖춘 1공장과 2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1996년 설립돼 1998년 9월 상트로 양산과 함께 본격적 인도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현재 1공장에서는 상트로, 엑센트, 쏘나타, i20를, 2공장에서는 i10, 베르나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