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회장은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농업부문의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해 "터질게 터졌다(That’s the straw that broke the camel’s back)"며 "앞으로 수년간 곡물 가격의 추가인상을 보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내 밀 가격은 6월말 이후 50% 상승하며 2년내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보조금 등 다른 요인으로 농업 상품 가격이 오랜 기간 동안 너무 낮았으며 이에 근로자들이 농업을 덜 매력적으로 인식하게 됐음을 투자자들이 마침내 깨닫기 시작했다고 그는 말했다.
농산품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활성화를 위해 통화를 찍어내고 있는 정부에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로저스 회장은 "정부가 돈을 찍고 있는 것과 동시에 곡물가 인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