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최근 일부 지역 성장세 둔화"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7.2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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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북 경기판단이 6월초에 비해 어두워졌다. 베이지북은 12개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제동향에 대한 판단을 모은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연방준비은행들은 미국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속도는 완만하며 일부 지역은 최근 성장세가 멈추거나 둔화됐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이 더뎌졌다고 언급한 곳은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 애틀랜타, 시카고 지역 등이다. 자동차와 같은 고가 내구재나 주택수요가 눈에 띄게 약화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2분기말 부터 미국경제는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ISM 제조업지수와 소매매출 , 소비심리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제조업 수주지수중 하나인 미국의 6월 내구재 주문도 예상 밖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1%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미 경제 전문가들은 6월 내구재 주문이 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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