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녹색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ㆍ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특히 2차전지, 미래 원자력, 스마트그리드, 그린카 등 녹색산업 10대 핵심기술과 풍력, 태양광, 등 실증사업에 예산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녹색산업이 시중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녹색인증제 활성화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지원, 신성장동력산업 펀드와 녹색산업 투자자금을 통한 지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또한 공공부문의 녹색수요 견인을 위해 정부발주공사와 물품구매 과정에서 녹색기업을 우대키로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녹색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추진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대폭 줄여 녹색투자가 확충되고, 국내 녹색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기술력 있는 녹색 중소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