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터치메시징폰'으로 美시장 공략 가속화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6.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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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T&T 통해 '퍼수트' 시판...美성장 발판으로 올 수출목표 900만대 달성 계획

팬택, '터치메시징폰'으로 美시장 공략 가속화


팬택이 터치메시징폰을 앞세워 세계 최대 미국 휴대폰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팬택은 미국 신세대를 겨냥한 터치메시징폰 '퍼수트'(Pursuit)를 AT&T를 통해 시판했다고 10일 밝혔다.

퍼수트는 블루·그린 등 강렬한 색상과, 라운드형 디지인, 편리한 터치 사용자환경(UI) 등 미국 10대와 20대를 겨냥해 디자인과 기능을 특화한 메시징폰. 특히 평소에서 일반 풀터치폰으로 사용하다가 메시징을 보낼때는 쿼티 자판을 꺼내 문자를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퍼수트는 우선 철저한 현지 소비자조사를 통해 감각적인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했다. 미국 젊은층이 선호하는 '블루'와 에코트랜드를 반영한 '그린' 색상을 채택했다. 또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하기 간편하고, 제품 전면 테두리에는 그물 무늬를, 후면에는 원형 패턴을 반복해서 새겨 세련미와 그립감을 제고했다. 쿼티자판도 올록볼록하게 디자인했다.

팬택, '터치메시징폰'으로 美시장 공략 가속화
또한 팬택은 터치메시징폰에 최적화된 UI를 별도로 개발, 퍼수트에 탑재했다. 메시징을 보내기 위해 쿼티 자판을 꺼내면 메시징, 이메일 등과 같은 메시징 관련 메뉴들이 자동으로 나타난다. 또 쿼티 자판을 열고 닫을 때마다 화면이 가로 세로로 유연하게 전환된다. 대기화면을 3면으로 확장, 각각 별도의 주제로 구성해 터치폰 사용편의성을 제고했다.



아울러 퍼수트는 터치스크린 활용한 '펀'(fun) 기능도 갖추고 있다.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저장해 단축키처럼 사용하는 '드로잉 커맨더'(Drawing Commander), 사진 촬영 후 얼굴 인식 통해 이름, 전화번호 등 관련 정보를 저장하는 '페이스 태깅'(Face Tagging) 기능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06년 이후 AT&T를 통해 팬택 브랜드 제품을 미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팬택은 최근 스마트폰과 다양한 메시징폰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900만대 이상의 수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성재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전무)은 "퍼수트를 시작으로 해외 터치폰 시장에서도 팬택만의 남다른 감각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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