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3GS' 가격인하…구형모델 '떨이'(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06.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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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GS' 모델 13만2000원씩 특별할인

KT (36,800원 ▼300 -0.81%)가 7월 출시할 아이폰4로 구형이 된 아이폰 3GS 가격을 인하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9일 서울 서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 지원센터' 구축 협약(MOU)식에서 기자와 만나 아이폰4 출시에 따른 3GS 가격인하를 묻는 질문에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고가와 상관없이 가격은 사업자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출고가와 관계없이 KT 정책에 따라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7월 말까지 시행예정인 아이폰 3GS 특별 할인은 영구적인 가격인하로 이어질 전망이다.



KT는 아이폰4 발표를 계기로 이날부터 아이폰 3GS 모델을 13만2000원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고가가 81만4000원인 3GS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81만4000원에서 68만2000원으로, 3GS 32GB 모델은 94만6000원에서 81만4000원으로 내려간다.

이번 가격 인하는 그대로 고객부담 축소로 이어진다. 예컨대 아이폰3GS 16GB를 월 4만5000원짜리 'i-라이트' 요금제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사면 지금은 매달 1만1000원씩 2년간 총 26만4000원을 부담하나 앞으로는 매달 5500원씩 총 13만2000원만 내면된다.

KT는 "이번 특별할인으로 경제적인 가격으로 아이폰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KT는 또 "아이폰 3GS 모델은 21일부터 아이폰 운영체제(OS)4로 무상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므로 멀티태스킹, 통합 이메일 관리 등 최신 서비스를 아무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표 사장은 "OS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하드웨어가 아이폰3GS냐 아이폰4냐 차이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전날 아이폰4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7월 출시 국가에 포함했다. KT도 7월 중 아이폰4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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