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주택지표 효과'로 상승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0.06.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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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 증시는 장중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 발표된 4월 미결주택 매매가 예상보다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주택경기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뉴욕시간 오전 10시 57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1만75.11을, S&P500 지수는 0.67% 뛴 1077.88을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는 0.77% 오른 2239.5를 나타내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미국의 4월 미결주택 매매가 전달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를 넘어서는 결과로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5% 증가를 내다봤다.



4월말 주택구입 세제지원 종료를 앞두고 매수세가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 주택시장이 유럽 발 위기로 오히려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택지표는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4월 신규주택판매가 50만4000채를 기록, 2년래 최대폭 증가했다.

글로벌 증시 폭락과 유로화 약세를 피해 상대적 안전 투자처를 찾는 유동성이 미국으로 몰려들며 모기지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정부의 주택 구매 지원 종료로 잠시 위축되는 듯 했던 미 주택 수요가 다시 치솟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주택지표 개선에 따라 관련주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매스코가 1.44% 상승세며 와이어 하우저는 0.87% 뛰었다.

JP모간체이스는 1.5% 강세다. UBS AG는 JP모간체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골다공증 치료제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암젠은 7.7% 급등세다.

한편 유가는 오름세며 달러대비 유로는 약세다.

서부텍사스산 경질유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42% 오른 73달러를 기록중이며 달러/유로 환율은 0.23% 내린(유로 약세) 1.2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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