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월드컵 중계권을 판매하고 있는 FIFA에서 '공공시청권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SBS 관계자는 "기업 후원으로 열리는 서울광장 등에서의 단체관람은 상업적 이용에 해당되므로 공공시청권을 구입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BS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한 네티즌은 "SBS는 붉은 악마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방영하려면 1명당 초상권료 1만원씩 내라"고 조롱했다.
트위터도 거리응원에 돈을 요구하는 SBS를 비난하는 내용으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트윗에 올라온 글 가운데 "거리응원시 대형TV로 중계를 볼 수 없으면 각자 이동디지털방송(DMB)을 들고 만나자"면서 "서너명 중에 1명은 DMB폰이 있으니 잡아가지 못할 것 아니냐"는 글은 끝없이 리트윗(RT)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SBS 때문에 월드컵 재미가 반감될 까 두렵다" "이번 월드컵은 집에서만 봐야겠다"는 등의 비판 멘트를 달아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