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인터텍, 월 매출 500억 시대 'LED TV 수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10.05.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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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2분기 매출 1500억 돌파해 '사상최대' 전망

광학필름 기업 신화인터텍 (2,075원 ▼25 -1.19%)(대표 이용인, 최승규)이 발광다이오드(LED) TV의 인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 매출 500억원 시대를 열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화인터텍은 지난 4월 약 5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 매출이 500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은 1500억원을 넘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분기 기준 매출이 처음 1000억원을 상회한 데 이어 3분기 만에 500억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신화인터텍 매출이 급증한 것은 LED TV 등 프리미엄 TV가 인기를 끌면서 광학필름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신화인터텍은 LED TV용 반사필름(SLP), 프리즘필름(PTX), 마이크로렌즈필름(PTR) 등을 생산, 국내외 가전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반사필름의 경우 글로벌 시장을 100% 점유하고 있고 글로벌 '톱5'(TOP 5) 가전 기업들이 모두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이고 3분기에도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신제품인 반사형편광필름(CLC)의 제품 공급 승인도 임박해 올해 목표인 매출 60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승철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부품 국산화가 진행형인 가운데 국산 품질이 외산과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면서 "신화인터텍의 올해 매출은 6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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