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현대그룹 주거래은행 변경 검토 "노코멘트"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0.05.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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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0원 %)이 18일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대상에 선정된 현대그룹이 주거래은행의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노코멘트"라는 반응을 보였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그룹에 대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은)채권단과 공동으로 진행된 것이고 현대그룹에 대해 어떤 의도를 갖고 한 것이 아니다"며 "지금 상황에서 공식적으로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대상 선정에 관한 입장'을 통해 "일단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대상으로 선정된 것에 유감"이라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진 현대상선이 빠른 시간 내에 외환은행에 대한 채무를 모두 변제하고 고객사와 해운업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주거래 은행을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약정 체결은 해운시장의 특성상 글로벌 경쟁이 불가피한 점, 선박 확보 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차입구조가 해운업계의 특성이라는 점을 무시한 것"이라면서 "현대상선의 유동성이 충분한 상태에서 나온 이번 조치는 회복세에 있는 해운산업의 경쟁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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