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4월 전세금보증 5332억..13%↑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5.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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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이사 성수기를 맞아 전세자금 보증금액이 크게 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HF)는 4월 한 달 동안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한 금액이 총 5332억 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지난 3월(4952억 원)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724억 원)에 비해 13% 증가한 수준으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한 달 간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 액은 3787억 원으로 지난 3월(3418억 원) 대비 11% 증가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지난 3월의 1만2707명에서 4월에는 1만4613명으로 15%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봄철 전세거래가 늘어나면서 공급실적의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뤄 볼 때 올해에도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자금 보증제도=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것이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2억 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2~0.6% 수준이다. 만 20세 미만의 자녀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나 혼인기간 5년 이내인 신혼부부(결혼예정자 포함)는 보증료 0.1%p 인하와 보증한도 우대(연간소득의 2.5배까지 인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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