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휴장으로 하루 쉬고 열린 중국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사 우려가 재부각되며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으로 마무리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2.46포인트(0.14%) 내린 1718.75로 마쳤다. 1720선도 밑돌았다. 지난달 26일 1752.20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하락세가 완연하게 드러나며 7거래일간 1.9% 하락했다.
건설업종지수는 1.4% 내렸다. 대림산업 (54,500원 ▼1,000 -1.80%)과 벽산건설 (0원 %)은 4% 이상 하락했다. GS건설 (15,900원 ▼280 -1.73%)도 3.8% 내린 8만1500원을 기록했다. KB금융 (76,600원 ▼1,100 -1.42%) 과 우리금융 (11,900원 0.0%)도 1.3%와 2.0%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171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484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투신이 1075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팔자'에 초점을 맞춰 2051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끝냈다. 개인은 3022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종료했다.
선물시장은 매수와 매도가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0.05포인트 오른 224.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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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은 이틀째 조정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79포인트(0.15%) 하락한 518.99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1.40%) 기타서비스(-1.40%) 컴퓨터서비스(-1.28%)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출판매체(2.50%) 운송/부품(2.48%) 비금속(2.11%) 기타 제조(2.05%)는 상승했다.
최근 호실적을 공개한 다음 (48,600원 ▼1,200 -2.41%) 이 9.1% 상승했고, 증권가의 호평이 계속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 (23,950원 ▲1,800 +8.13%)도 4.6%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호조 속에 자동차 부품주인 성우하이텍 (9,390원 ▼260 -2.69%) 도 7.8% 상승했다. 미디어플렉스 (3,605원 ▼10 -0.28%) 는 막걸리 업체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쳤고, 예림당 (1,940원 ▲5 +0.26%) 은 아이패드 수혜주로 분류되며 급등했다.
반면 메가스터디 (11,270원 ▲50 +0.45%) 는 EBS 교육방송 강화안 발표 이후 외국계에서 매도 주문이 몰리며 5.5% 하락했다. SK컴즈 (2,790원 ▼5 -0.2%) 는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7.8%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15.5원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