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부 언론은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현재 중국에 들어가지는 않았다"며 "다만 현재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준비가 상당 수준 이뤄지고 있어 오늘이나 내일(2~3일) 방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 등 복잡한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방중을 단행할 지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근 외신에서는 이 달 초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 달 초 중국을 방문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도 24일 최근 베이징을 방문한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김 위원장 방중의 '선발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3월 말~4월 초 방중설이 유력하게 제기됐지만 무산됐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이 동행할 지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