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김진표보다 내가 유권자 많이 불러"

강성원 기자 2010.04.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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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국민참여당 예비후보는 30일 김진표 민주당 예비후보와의 후보단일화와 관련, "김 후보가 투표장으로 불러내기 어려운 유권자를 내가 많이 불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 되는 사람은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합의를 존중하긴 하지만 실무협의는 거기에 얽매이진 않을 것"이라며 "지난번 여론조사 50%, 참여경선 50% 라는 4+4 중재안이 결렬됐을 때 합의한 부분이 있지만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 여러 제약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 민주당 소속의 수많은 시장 후보, 도의원 후보들, 기초의회 후보들에게도 큰 도움 될 것"이라며 "손학규 전 대표와도 명시적으로 얘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후보단일화가 이뤄지면 선거를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과 관련, "경기도지사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 후보와 유 후보는 내달 12일까지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지난 29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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