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KBS, 납득할만한 가격 SBS에 제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4.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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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4일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협상과 관련해 KBS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SBS에 구매 희망가격을 제시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이 날 KBS 이사진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결국 돈 문제 때문에 중계권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아니냐"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 위원장은 "KBS가 SBS로서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과감한 안을 제시해야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며 "그래야 혹시 협상이 결렬돼도 국민이 KBS의 노력을 이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또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월드컵 등 중계권 협상과 관련해 상호 비난을 자제할 것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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