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천안함 희생장병 사이버 추모관 마련

머니투데이 한은지 인턴기자 2010.04.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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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천안함 희생장병 사이버 추모관 마련


ⓒ 해군 홈페이지 사이버 추모관<br>
ⓒ 해군 홈페이지 사이버 추모관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향한 온 국민의 슬픔이 더해지는 가운데, 16일 해군 홈페이지에 네티즌 추모객을 위한 사이버 추모관이 오픈됐다.

해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팝업창이 뜬다. 이 배너를 클릭하면 사이버 추모관과 연결되며, 현재까지 200여 명의 네티즌들이 남긴 진심어린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 추모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실명 인증이 필요하다.



사이버 추모객 박창선 씨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는 봄날이지만 그대들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고, 초등학생이라고 밝힌 류상아 양은 "나라 사랑의 뜻을 잊지 않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글도 여럿 눈에 띄었다.

한편, 사이버 분향소에는 희생 장병들의 사진과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명단이 올라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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