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으뜸앱]한글트위터 '파랑새'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0.03.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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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김진중씨 "파랑새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커졌으면"

↑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이 '3월의 으뜸앱'으로 선정된 '파랑새'를 개발한 김진중씨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이명근 기자 qwe123@↑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이 '3월의 으뜸앱'으로 선정된 '파랑새'를 개발한 김진중씨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이명근 기자 qwe123@


'3월의 으뜸앱'으로 선정된 파랑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명사 '트위터'의 아이폰용 한글트위터 클라이언트 앱이다.

트윗에 푹 빠져있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앱 중 하나로 꼽힌다. 모든 메뉴가 한글화되어 있을 뿐 아니라 번역기능까지 제공한다. 열렬한 트위터 사용자로 알려진 개발자가 트위터의 꼭 필요한 고유 기능들을 적절히 배치, 사용할 때 최고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간 알림기능(푸시)을 제공하고, 무엇보다 아이폰 사용자환경(UI)에 최적화돼 빠른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 앱을 개발한 김진중 블로그칵테일 부사장은 "마땅한 한글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 없어서 제작해봤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중 블로그칵테일 부사장이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한글트위터 애플리케이션 '파랑새'를 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초다. 애플 '아이폰'이 국내에서 막 시판되고 있는 시점이었다. 마땅히 사용할만한 한글 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기에 김진중 부사장은 한글 트위터를 개발해서 올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국내 아이폰 가입자는 15만명에 불과했는데 김 부사장이 개발해서 올린 '파랑새'의 다운로드 건수는 10만건이 넘어섰을 정도였다.
 
김진중 부사장은 "트위터는 스마트폰과 궁합이 잘 맞는 서비스인데 대부분 영어로 돼 있어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이용하기 불편했다"며 "3주동안 공들여 한글로 된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는데 예상보다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앱스토어에 등록된지 2개월만에 최고의 다운로드건수를 달성한 '파랑새'는 지금도
↑ 파랑새 초기화면↑ 파랑새 초기화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인식되고 있다. 무료로 배포한 것에 아쉬움이 없냐고 묻자 김 부사장은 "해외에서는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 유료로 판매되고 있어 꽤 많은 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수익을 얻기 위해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이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고 많은 사람들이 파랑새를 통해 트위터와 스마트폰에 익숙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한줄평
★★★★ 트위터 열풍의 중심에서 맹활약중인 명실상부 국산 대표 트위터앱(곽동수)
★★★★ 외국의 트위터 클라이언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멋진 무료앱(류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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