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구준엽씨가 '3월의 스타추천앱'으로 아이폰에서 초성을 검색해주는 '홍길동 초성변환'을 추천하고, 이 앱을 개발한 이승이(그레이삭스)씨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그런 그가 자주 애용하는 모바일앱은 뭘까. 구준엽씨는 '홍길동 초성변환'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가 있는 이 앱을 개발한 사람은 이승이씨(그레이삭스).
↑ 홍길동 초기화면
이승이 대표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초성검색이 되지 않는 아이폰의 단점을 극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당초 지인들을 위해 개발했던 프로그램을 앱스토어에 올렸고, 출시 하루만에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1주일이 지난 뒤 다운로드 10만건을 돌파했다. 초기 아이폰 사용자 중에 홍길동 초성검색을 다운로드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 구준엽씨는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앱 '홍길동'을 개발한 이승이씨와 모바일앱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구준엽씨도 이승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개발비가 얼마나 드는지", "유료로 판매할 계획은 없었는지" 등등 아이폰 마니아다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승이 대표가 드럼 등 음악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구준엽씨는 이날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됐던 '튜닝 아이폰'도 자랑스럽게(?) 선보였다. 흰색과 검은색으로만 돼 있는 일반적인 아이폰과 달리 구준엽씨 소유의 아이폰은 빨간색이다. 구준엽씨는 이를 위해 직접 해외에서 기판을 구입해 튜닝 작업을 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동안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구준엽씨는 "아이폰을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작업은 어렵지만 재미있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출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