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청약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내집마련이 시급한 청약자들은 비인기지구, 비선호주택형 등을 적극 공략해야한다. 장기적 투자관점에서 접근하는 수요자는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청약,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거주지역 외에 타 지역에 청약하고 싶다면 청약저축 가입자 수가 적은 지역을 살펴보자. 1차 보금자리 시범지구 중 하남시의 경우 풍부한 지역우선공급물량에 비해 청약저축 가입자 수가 적어 미달물량이 발생했다.
납입금액이 적은 수요자는 청약자들이 덜 몰리는 지역과 주택형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지구 범위가 넓을 경우 입지차와 선호주택형 여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크게 엇갈리기 때문이다.
소위 '낀 평형'이라고 불리는 70㎡대. 59㎡는 자금여력이 부족한 수요층이, 84㎡는 기대차익을 높이려는 수요층이 선호해 낀 주택형의 청약경쟁률이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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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급 자격된다면 적극 청약하라=특별공급신청 자격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청약해야한다. 자격조건이 까다롭지만 경쟁률이나 커트라인이 낮고 물량도 공급량의 65%로 일반공급보다 훨씬 많다.
특히 3자녀와 노부모 특별공급은 1차 보금자리처럼 경기권 물량이 일부 미달될 수 있기 때문에 자격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청약해 볼만하다.
3자녀, 노부모 특별공급은 청약저축 납입총액에 의한 우선공급에서 배점표에 따르는 특별공급으로 통합돼 점수가 중요해졌다. 1차 보금자리 시범지구의 커트라인은 강남권이 80~95점, 경기도가 70~85점을 기록했고 당첨자의 85% 이상이 80점 이상이었다. 2차 보금자리 당첨권 점수는 서울은 90~95점, 경기는 80~85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부모는 물량이 기존 10%에서 5%로 축소돼 당첨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시범지구의 강남권 커트라인은 660만~960만원, 경기는 금액의 편차가 크게 나왔고 당첨자의 평균 저축총액은 684만원이었다. 2차 보금자리는 강남권은 750~850만원, 경기는 650만원 이상이면 당첨을 기대해볼만 하다.
신혼부부특별공급은 공급면적이 전용 60㎡ 이하에서 전용 85㎡ 이하로 확대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적확대로 배정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임신 중인 부부도 자격요건에 포함됐다. 높은 경쟁률로 인해 커트라인이 자녀2명인 경우도 많다. 2차 보금자리 역시 강남 등 인기지역은 자녀가 2명이상인 부부가 당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