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2823억원어치 순매도했고, 개인도 1523억원 순매도하면서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기관투자자만 1536억원 순매수했으며, 이 중 투신권이 2257억원 순매수했다. 다만 지난 금요일 코스피지수는 7.07포인트(0.45%) 상승하며 '금요일의 공포'에서 벗어났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 위주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도규모는1904억원. 이번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다판 종목은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로 114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주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선 기관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는 철강, 화학, 에너지, 자동차 중 중공업 관련 종목들을 주로 담았다. 포스코를 600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LG화학 (316,500원 ▼3,000 -0.94%)(514억원), S-Oil (60,800원 ▼300 -0.49%)(510억원),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449억원), 삼성엔지니어링(374억원), 기아차(370억원) 등을 골고루 담았다.
기관은 화학업종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지부진한 증시에서도 '사자'를 늘리고 있다. 화학업종에 기관의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빠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수보다는 업종플레이'가 유효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업종 이익 개선세가 빠르게 증가할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선점 효과가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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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 LG전자(1185억원 순매도), KT(724억원), 하이닉스(675억원), 섬성SDI(493억원), SK텔레콤(452억원), LG디스플레이(26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