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반발매수' 상승, 거래 대폭 위축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0.02.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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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2개월반만에 최저

코스닥 지수가 전날 낙폭과다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48%) 상승한 50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57% 오른 507.52로 시작한 후 상승, 하락 반전을 거듭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 강도가 강해지며 상승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개인은 이날 174억원, 외국인은 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77억원 순매도했다. 나흘만에 매도 전환이다.



그러나 증시 불안감이 말끔히 해소되지 못하며 거래량은 대폭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7억2717만3000주 거래대금은 1조6513억2600억원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7일 이후 최저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1.79%) 운송/부품(1.76%) 음식료담배(1.41%)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운송업종은 2.53% 급락했다. 기타 제조(-1.51%) 방송서비스(-0.88%) 등도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201,500원 0.00%)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는 1~2% 상승했고,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도 2.4% 상승하며 시총 5위 자리를 되찾았다. 포스코 ICT (28,650원 ▼400 -1.38%)태웅 (15,190원 ▲40 +0.26%)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삼성전자가 풀HD 3D TV를 선보이며 관련테마주인 티엘아이 (5,800원 ▼10 -0.17%)가 9.3% 이상 급등했다. 잘만테크 (25원 ▼20 -44.4%)아이스테이션 (0원 %)도 4~5% 이상 주가가 올랐다.

전기 오토바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78,800원 ▲1,800 +2.34%)가 5% 가까이 올랐고, 전기충전소 사업을 추진 중인 코디에스 (1,679원 ▼31 -1.81%)는 7% 이상 상승했다. 지앤디윈텍 (0원 %)도 12% 급등했다.


반면 정부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마련한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을 대폭 손질한다는 소식에 보성파워텍과 세명전기 이화전기 제룡산업 등 전력설비 테마주들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종목 등 51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412개 종목이 하락했다. 117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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