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금메달 도운 현대차 '베라크루즈'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2.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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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지인 캐나다와 국내 이동 현대차서 책임져…2008년 이후 김연아 후원

↑2008년 5월 김연아 선수가 현대차 캐나다 법인으로부터 베라크루즈를 제공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08년 5월 김연아 선수가 현대차 캐나다 법인으로부터 베라크루즈를 제공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베라크루즈' 덕이에요"

26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부문에서 세계신기록(총점 228.56점)으로 금메달을 딴 김연아(20) 가 자주했던 말이다.

훈련기간의 대부분을 캐나다에서 보낸 김연아가 타는 차는 바로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베라크루즈'. 현대차 캐나다 판매법인(HAC)이 작년 5월 김연아의 훈련 편의를 위해 제공한 차다.



김연아는 현대차 측이 차량지원을 제의했을 때 직접 베라크루를 선택해 많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김연아는 당시 “평소 디자인이 예쁘고 안전한 것으로 알고 있던 베라크루즈를 직접 부탁했다”면서 “캐나다에서 듬직하고 좋은 친구가 생겼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베라크루즈는 현대차의 SUV모델 가운데 최고급차로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3L디젤 엔진을 탑재한 V6 3.0 E-VGT와 3.8L 가솔린 엔진을 얹은 V6 3.8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차체가 커서 실내공간이 넓을 뿐 아니라 3.8L가솔린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264마력, 최대토크 35.5kg.m로 주행성도 뛰어나다.

특히 김연아가 캐나다에서 타는 베라크루즈는 블랙 다이아몬드 색상의 3.8L 가솔린 모델로 눈이 많은 캐나다에서의 안전을 고려해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된 최고급 모델이다.


현대차는 또 김연아가 국내에서 활동할 때는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와 ‘그랜드스타렉스’ 를 지원하는 등 아이스 링크 위를 제외한 이동을 책임져왔다.

현대차는 지난 2008년 김연아가 훈련비가 모자라 해외전지 훈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12월 2년 기간으로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김연아 역시 '최고는 우리 안에 있습니다'로 화제가 되고 있는 현대차의 기업이미지 광고 등에 출연하며 현대차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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