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현대차 '투싼ix'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직접 쏘나타를 시승하면서 인터넷 생방송으로 신형 쏘나타에 대한 장점을 소개했다. 미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 장소에 모인 저널리스트들은 존 크라프칙 사장의 시승직후 현대차 관계자들과 신형 쏘나타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시장에서 총 5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중 신형 쏘나타의 판매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12만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중장기적으로 신형 쏘나타의 판매량을 연간 2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의 미국판매가격을 1만9195~2만5295달러(2210만~2910만원)로 책정했으며 올해부터 리스로 판매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시장에 처음 소개된 신형 '투싼ix'는 현재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지난달 투싼ix는 전년대비 127.5% 급증한 2216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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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에서 투싼은 2006년 5만2000대가 팔리며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만5000대까지 판매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신 모델 투입으로 상황이 반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존 크라프칙 사장은 "미국시장에서 신형 투싼ix의 판매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 울산공장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3월 투싼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높여 시장에서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존 크라프칙 사장은 최근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로 현대차가 다른 어떤 브랜드보다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존 크라프칙 사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현대차와 토요타를 비교하면서 고민하고 있지만 현대차를 최종 결정하는 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