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분할이 옳으냐 그르냐의 차원에서 세종시법 원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분명한 소신을 갖고 있다"며 "원안의 정신을 살리면서도 정부 분할에 따른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되면 7개 기관 총인원 3400여 명의 공무원이 세종시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충청권 입장에서도 플러스알파로 경제적 실익을 거두고 국가기관 이전에 따른 자존심도 지킬 수 있다"며 "수도권 과밀 해소라는 당초의 명분과 목표도 지켜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이 걱정하는 것은 분열과 갈등"이라며 "여당 내에서 계파간에 싸우고 여야가 싸우고 수도권과 충청권이 갈라져 싸우는 갈등을 이제 끝낼 때가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총에서 상임위에서 본회의에서 표 대결을 벌이거나 국민투표로 더 큰 갈등을 불러일으켜선 안 된다"며 "퇴로 없는 싸움을 끝내고 모두가 승리하는 길을 찾아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