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 3인방, 외인매수에 상승탄력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10.02.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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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외국인 매수세에 힙입어 현대차 (249,500원 ▲3,500 +1.42%) 3인방의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기아차 (104,400원 ▲900 +0.87%)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도 전 고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2500원(2.63%) 상승한 1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2.1%오른 2만1100원, 현대모비스 (224,500원 ▲1,500 +0.67%)는 1.06% 상승한 14만3000원에 거래가를 형성했다.



기아차는 이날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도 작년 말 기록한 전 고점(12만2000원) 돌파를 향해 순항중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와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외인 매수세가 현대차 3인방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김승환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들 리콜 사태는 YF쏘나타 등 한국차의 판매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시장 점유율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주가도 고점을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희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요타 사태가 2000년대 초반의 포드-파이어스톤 대규모 리콜 사태와 유사하게 돌아가는 등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YF소나타, 투산ix 등의 신차 효과와 딜러 및 할부금융 역량 강화 효과, 토요타 사태 반사이익으로 현대차의 미국 점유율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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