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캐리 청산? 美국채 이틀째 랠리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02.0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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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가 이틀째 크게 떨어졌다. 유로존 주변국의 채무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 주가와 상품값이 급락하면서 안전투자 미국채 메리트가 높아진 때문이다. 그간 풍미한 달러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조짐으로 읽힌다.

5일(현지시간) 오후 2시40분 현재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0.07% 하락한 3.54%를 기록중이다. 이틀째 약 0.16%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2년만기 미국채 수익률 또한 0.08%포인트 추가하락한 0.72%를 기록중이다. 일주일새 0.11%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미국 소비자대출시장은 여전히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48개월 만기 신규자동차 대출금리는 6.56%로 3년만기 미국채수익률 1.24%를 5.34%포인트 웃돈다. 30년만기 고정모기지금리는 5.18%로 10년만기 국채수익 3.54%를 1.64%포인트 상회했다. 이들간 금리차는 지난해초 약 3%포인트였다. 이후 줄어들고 있으나 속도는 상당히 느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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