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반환되는 미군기지가 효용가치가 지역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효용가치가 큰 만큼 대학, 첨단녹색 산업단지, 문화관광 산업 등 지역사회 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반환기지 활용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업별로는 올해 초 반환협상이 완료된 부산 하야리아 캠프 등 4곳의 반환기지 공원조성 부지매입에 1762억원, 공여구역 주변지역 도로건설 사업 76건에 2123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반환기지 지역 지원사업에 2017년까지 10년간 총 38조7879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2008~2009년에 걸쳐 1조6275억원이 투입됐다.
오동호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사업비 중 일부에 대해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국방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안보상 지역발전에서 소외된 미군 공여지 주변지역과 반환기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