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09년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1권 이상의 책을 읽은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독서율이 성인의 경우 71.7%로 전년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 즉 28.3%의 성인은 1년간 단 한 권도 안 읽었다는 말이다.
성인들의 연평균 독서량도 10.9권으로 전년(11.9권)에 비해 1권 줄었다. 성인의 평균 독서시간은 평일 28분, 주말 29분으로 전년 대비 1분씩 감소했다.
반면 1학기 동안 1권 이상 책을 읽은 학생의 비율(학생 독서율)은 93.7%로 전년 대비 4.6%포인트 늘었다. 학생들의 1학기 평균 독서량은 2008년 14권에서 지난해 16권으로 늘었다. 이는 1994년 조사가 실시된 이래 가장 많은 독서량이다.
한편 이번 국민독서실태 조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과 초·중·고등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