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한국에서 판매된 도요타 차량은 리콜대상이 아니다"는 한국토요타의 공식적 입장과 상관없이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결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한국토요타는 소명자료를 통해 "가속페달에 결함이 발생된 차량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마찰식 가속페달 방식이 적용된 반면, 한국에 수입된 도요타는 코일스프링방식의 가속페달이 적용된 일본 현지 생산 차량이어서 이번 리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도요타는 2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가속페달 결함이 발견된 차량 8개 차종에 대한 생산 및 판매 중단을 발표했으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모두 590만대를 리콜 조치를 취했다.
미국 도요타의 리콜 대상은 2009년에서 2010년형 '코롤라', '벤자', '매트릭스' 모델과 2008년에서 2010년형 '하이랜더', 2009년에서 2010년형 '폰티액','바이브' 등이다. 현재 한국에 수입돼 판매된 도요타 차량은 캠리 5896대, RAV 4884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