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은 14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하야리아 미군캠프 부지 반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자리에서 허 시장은 “한국과 미군이 2004년 12월 부지를 반환 할 것을 결정한 후 5년여 만에 부지 전체가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부지 반환협상을 위해 애를 쓴 외교통상부, 국방부, 환경부 등 정부 대표와 미국 정부 대표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부지 환경처리 등 이번 부지반환으로 추진 중에 있는 타 미군부지 반환에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번 부지반환이 타 부지 반환과는 별개로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진행 된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2015년까지 총 사업비 6010억원(부지매입비 4875억원, 공원조성비 1135억원)을 들여 기억, 문화, 즐거움, 자연, 참여 등 5대 숲길 조성을 포함, 세계적 수준의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