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작년 3만5296대 판매 '전년比 61.9%↓'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1.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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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조사기관 산정치 20% 초과달성… 12월 내수 판매도 15개월만에 3000대 돌파

쌍용자동차 (5,500원 ▼150 -2.65%)는 작년 내수 2만2189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수출 1만310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1.9% 감소한 3만529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법원 조사기관이 산정한 연간 목표치인 2만9286대 보다 21% 높은 수준이다.



12월 판매는 내수 3589대, 수출 1790대 등 전월 대비 14.5% 늘어난 5379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3000대 이상 판매는 2008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모델별로는 체어맨 W와 체어맨 H의 판매가 전월 대비 각각 29.6%와 58.8% 증가했으며, 렉스턴, 카이런 등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도 평균 36% 늘었다.



수출은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액티언의 중국 수출이 재개되고 동유럽 지역의 CKD수출도 330대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른 회사 신인도 제고 및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2010년 형 모델 출시와 더불어 고객 서비스 증대, 판촉 활동 강화 등 공격적인 판매활동을 통해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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