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구조조정방안 오후 4시 발표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9.12.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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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산은과 공동 발표… 금호산업·금호타이어 워크아웃 확정

금호아시아나 (9,770원 ▲280 +2.95%)그룹과 산업은행이 30일 오후 4시 공동으로 채권단 자금지원 및 구조조정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한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산업은행 지하 1층에서 산은과 공동으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그룹에서는 오남수 전략경영본부 사장이, 산은에서는 김영기 수석부행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여신담당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산은은 금호그룹의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채권단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금호그룹과 산은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밟기로 하고 금호석유화학은 이 두 기업에 대한 채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는 자율협약을 맺는 방안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

채권단은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여신을 출자전환하는 대신 박삼구 명예회장 등 총수 일가는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재를 출연할 예정이다.

현재 금호그룹에 대한 금융권 여신은 약 18조원이다. 산업은행이 약 20%로 가장 많고 , 우리은행 약 10%에 이른다. 이밖에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도 여신과 보증을 제공하고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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