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내년 글로벌 생산 목표(다이하쓰, 히노자동차 제외)를 올해보다 17% 늘어난 약 750만대로 제시했다.
이로써 토요타의 생산량은 2005년 수준을 회복하게 됐다. 토요타의 생산량은 2007년 이후 100만대가량 감소했다.
토요타는 국내 생산 목표는 올해보다 13% 늘어난 313만대, 해외는 19% 증가한 435만대로 각각 제시했다.
토요타는 신용위기에 따른 글로벌 판매 급감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 대대적인 감산을 단행했다. 그 결과 토요타의 2~4월 생산량은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경기 회복과 각국 정부의 구매 지원 등으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판매가 되살아남에 따라 토요타는 내년 다시 증산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 등 이머징마켓 시장의 수요 회복도 토요타의 증산 계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0월 토요타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15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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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요타는 내년 중국 내 판매량이 미국 판매량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이미 올해 미국의 제치고 세계 최대 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