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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가 지난 6일 국민연금펀드인 '09-7한국벤처조합 제15호'를 결성했다. 지난 2002년 처음으로 국민연금 벤처펀드 운용사에 선정된 이후, 다섯 번째로 조성한 국민연금 펀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02년부터 2003년·2005년·2007년에 걸쳐 운용사에 낙점됐다. 이 펀드는 총 6년간(투자 3년·회수 3년) 운용되며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으로 8%를 제시했다.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벤처투자 경험을 살리되 상장사·메자닌 투자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중국 중심의 해외 딜에도 참여함으로써 지역 리스크를 해소, 펀드수익률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국내 벤처기업에 펀드결성 총액의 60~70%, 해외기업에 15~20%, 상장사·메자닌 투자에 15~20% 순으로 자금을 집행하게 된다.
주요 투자대상으로는 △한국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전방산업인 반도체·조선·휴대폰·디스플레이 △소비자와 밀착된 산업으로 중소기업도 쉽게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헬스케어·프랜차이즈·이러닝(E-learning)·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이다. 또한 △미래유망산업군으로 국가가 지원하고 있는 나노·바이오·환경·대체에너지·로봇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중국)과 연계된 산업군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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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대표 펀드매니저(본부장)는 "조합 결성을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이제부터 투자처 발굴을 시작해야 한다"며 "그동안 국민연금 펀드를 운용한 경험을 살려 고수익을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본부장은 국민연금05-2한국벤처조합제10호·국민연금07-1한국벤처조합제12호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2009년 조합까지 합하면 총 3개 국민연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한 번에 맡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