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LG화학 '급등'…2차전지株 '활짝'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11.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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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삼성SDI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들이 4일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는다는 소식도 훈풍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4일 거래에서 코스피 선두업체인 LG화학 (316,500원 ▼3,000 -0.94%)삼성SDI (376,500원 ▲4,500 +1.21%)가 각각 5.53%, 5.1%%급등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넥스콘테크 (0원 %),파워로직스 (5,320원 ▲190 +3.70%),상신이디피 (10,700원 ▲60 +0.56%) 모두 나란히 5%넘는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리튬2차전지 관련 기술을 이전받은 에코프로 (78,800원 ▲1,800 +2.34%)도 7.5%급등했고, 엘엔에프와 테크노세미켐 (51,200원 ▲200 +0.39%)도 동반상승했다. 세방전지와 아틀라스BX도 각각 3.5%, 2.1%올랐다.

대우증권은 2차전지를 제 2의 반도체, LCD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합동의 경쟁력 강화방안이 이달 말 발표될 경우, 2차전지 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차전지 분야를 수송기계, 모바일 디바이스, 에너지 저장, 부품소재, 국산화 등 기반조성 등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를 제 2의 반도체, LCD로 육성하는 것은 이들 단순히 부품이 아닌 산업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라며 "2차전지 업계 성장에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날 넥스콘테크와 관련,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거뒀고, 향후에도 2차전지 업황호조 수혜로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전거, 스마트그리드 시장 등 고용량, 고효율 전지 수요가 많아지면서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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