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4일 상장주관 우선협상자로 대우, 우리, 동양증권 등 국내 3사와 골드만삭스, JP모건, 도이치뱅크 등 해외 3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실사를 거쳐 가치평가를 하는데 3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2~3월께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내년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예심을 통과하는데 3~4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내 생보사 중 최초로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동양생명의 경우 공모가가 1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대한생명이 국내 '빅3'로 불리는 대형생보사 중 하나인 만큼 대한생명의 상장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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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관계자는 "생보사 상장방안을 놓고 오랜 세월 공방을 벌인 점이 생보산업 발전을 저해한 요인 중 하나"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대형사인 대한생명이 상장하게 되면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양생명도 힘을 받을 수 있고 이후 상장 생보사가 추가로 나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