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유상증자 당분간 안 한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9.10.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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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오비이락으로 합병전제 유증 소문 돌아"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가 당분간 유상증자 검토를 보류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15일 "오는 23일 예정된 이사회 안건에 '유상증자'는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당분간 유증 검토는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정기 이사회는 12월에 예정돼 있다.



앞서 하나지주 고위 관계자도 "유증은 기본적으로 분기별로 검토하는 사안으로 당초부터 합병을 심각하게 고려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KB금융 (83,600원 ▲1,100 +1.33%)과 신한지주가 유증을 한 것을 감안해 검토했었는데 '오비이락'으로 합병을 전제로 한 유증이란 소문이 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증자가 과연 필요할까 고민하게 된다"면서 "만약 합병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시장 상황이 가시화 되지 않았고, 타이밍이 무르익어야 하는데 그럴 시기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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