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당분간은 유화부문 둔화우려 '중립'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10.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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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이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당분간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며 14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CS는 3분기 LG화학은 화학부문의 하향세와 나프타분해(NCC)와 폴리올레핀(PO)의 이익 감소에도 IT 소재 사업부문의 가파른 개선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3분기 실적 호조와 감세, 해외 자회사의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을 반영해 2009~2011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0%와 5%, 4% 상향한다고 말했다.

CS는 회사 측이 원화 강세와 석유화학 공장 가동 개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기자동차 배터리나 LCD 유리기판과 같이 LG화학이 추진 중인 신사업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IT소재 사업부문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전체 이익 중 화학 사업부문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에 대한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근거해 주가평가를 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즉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석유화학 부문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아직까지는 미래 성장 스토리를 압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상향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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