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열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특정 업종의 업황이 좋다고 해서 모든 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각 업종에서 실적이 돋보이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IBK증권은 IT(정보통신)에서는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자동차·부품에서는 기아차, 넥센타이어, 철강에서는 포스코, 동국제강 등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IBK증권은 업종별로 보면 3분기에 IT, 제지, 철강, 전기가스, 정제 등이 양호할 것으로 평가했다. 오재열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시즌에도 IT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및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증권, 자동차 등의 업종은 전년대비로 전체 증가율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돼, 실적시즌동안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며 "특히 계절성이 뚜렷한 자동차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돼 주도주로서의 역할이 3분기 실적 시즌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