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열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결혼식장에서의 이정화 여사 모습 (앞줄 왼쪽 첫번째가 이정화 여사, 맨오른쪽이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뒷쪽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6일 "갑작스런 소식에 직원들 모두가 애통해하는 분위기
"라며 "이 여사가 그룹 계열사인 해비치리조트 고문 인만큼 최대한 예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 이 여사는 결혼 후 사회활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2003년부터 해비치리조트의 이사직을 맡으면서 리조트시설 등을 직접 점검하며 많은 애정을 쏟았다"고 회고했다.
이 여사는 최근 받은 건강검진 결과 암으로 추정되는 병증이 발견돼 국내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병세가 악화돼 추석연휴 기간 중 정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부회장 내외, 큰딸 성이씨, 둘째딸 명이씨 등 가족들과 전세기 편으로 미국으로 출국해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 숙명여고 출신으로 정 회장과 연애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 여사는 조용한 성격으로 손위 동서인 이양자씨가 1991년 세상을 떠난 뒤부터는 현대가 맏며느리 역할을 해왔다